포천시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왼손모임’(회장 장영규)은 11일 설날을 맞이해 2021년에 후원을 받게 될 청소년들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앞으로 ‘왼손모임’의 도움을 받게 되는 청소년들은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부모 가정으로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가정을 우선으로 다양한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이들(초등학생의 경우)은 앞으로 고등학교 졸업까지 최장 12년간 도움을 받게 된다.
‘왼손모임’은 성경의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구절에서 그 이름을 가져온 포천시 관내 불우한 소년소녀가장과 사회복지시설을 돕는 모임이다.
1997년 13명으로 창립해 매월 1계좌 2만 원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여 명의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사회복지시설에 생활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이름만 보면 모임 횟수가 많을 듯하지만, 회비를 온전히 남을 돕는 일에만 사용하기에 연 1회의 정기총회 외 각종 모임은 갖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회비는 남을 돕는 일 이외는 쓸 수 없도록 정관에 명시되어있고 각종 모임이나 소식지 발간 등의 경비는 별도의 찬조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에게는 작은 혜택이나 이익이 되는 일은 없고 오직 연말에 소득공제 영수증을 발급할 뿐이다.
그렇지만 그 진정성에 동감하며, 많은 회원이 동참하고 있고, 후원금 외에도 다양한 후원 물품을 기부받아 제공하고 있다. 왼손모임의 작년까지 지급한 후원금은 총 2억9천6백만 원을 넘어섰다.
‘왼손모임’은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해당 청소년들과 인간적인 연대와 교류를 갖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런 교류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마움과 회원들의 사랑은 소식지의 글에 잘 들어있다.
장영규 회장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후원해 주시면 그 정성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후원하면서 참된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며 사회를 위한 값진 투자가 될 것”이라고 동참을 요청했다.
후원 회원가입은 전화 장영규 회장 010-2777-7799로, 후원은 농협 351-0326-6108-73 예금주 왼손모임으로 가능하다.
